고양시립도서관장 16인, 책 읽는 도시 사업 총력

고양시는 고양시립도서관 관장들이 ‘고양형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고양시는 2016년을 ‘고양형 책 읽는 도시’의 원년으로 삼고 다음해 본예산 통과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그 동안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에 있던 ‘책 읽는 도시’ 사업은 올해 9월 도서관 운영위원 박미숙 책놀이터작은도서관장의 제안으로 급물살을 탔다.

시는 올해 고양형 시민 참여 도서관 운영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도서관 운영위원을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인문학자, 언론인, 작가, 교수 등을 영입해 공식 회의 뿐 아니라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안에 대해 수시로 자문을 구하고 있다.

작은도서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의 전문가 집단을 적극 끌어들여 도서관 운영에 ‘참여’가 구현되고 있다.
 
시는 책 읽는 도시 사업도 고양형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도서관 운영위원 및 도서관별 시민참여단과 함께 책 읽는 도시 사업 내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찾아가는 설명회, 토론회, 세미나 등을 적극 추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책 읽는 도시 사업에 동참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시립도서관장들의 변화도 크게 주목된다. 도서관의 개별 운영위원회 격인 시민참여단과 도서관 운영을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개선책을 찾는다.

최성 고양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참여’를 통해 도서관이 달라지는 모습이 고맙고 감동적이다”며 “고양시 도서관이 시민들의 평생교육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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