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G푸드비엔날레 2015' 성황리 폐막

●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한 동행, 농산물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 중국 진출전략포럼, 학교급식 레시피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 유통업체-수출입업체-생산자 단체-농업인 '상생의 한마당' 큰 몫

경기도의 모든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식생활 트랜드을 제시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산한 소중한 땀의 결실을,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아름다운 행사였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좋은 먹을거리, 그 이상의 가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9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G푸드 비엔날레 2015’가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G 푸드 비엔날레는 단일 지자체가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농업박람회로 행사 기간 동안 총 252개부스에 13개 시·군 대표 농특산물 및 48개 업체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약 7만 5천명 이상이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G푸드 비엔날레 2015'는 전시, 판매·홍보, 식품 관련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다. 소비자, 농식품산업 종사자, 외식산업종사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특히 일반 소비자가 신뢰하는 G푸드를 지향했다. 먹을거리의 홍수와 열풍 속에서 최고의 음식재료가 될 수 있는 농특산물과 요리법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식생활 트렌드를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G푸드 비엔날레 2015'에는 G1 미래존에 기획관(6차산업관, 친환경급식관,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 NEXT농정관, 미래농업관, 경기브랜드관), 이순자 버섯 등 30개 부스가 있으며, G2 세계존에 기획관(중국진출 마케팅관, 쿠킹클래스&비지니스센터, 경기 월드스타 브랜드관, 북한음식관, 블랙프라이데이, 부탄문화원) 외에도 팜프레쉬를 포함한 18개 부스가 마련됐다.

 
G3 시·군 브랜드존에는 경기사이버장터, 상생협력지자체관인 강원도를 비롯해 고양시, 여주시 등이 있고, 전통존에는 경기전통식품명인관, 궁중음식관, 전통음식관, 미식대전경연장이 마련됐다. 

부대시설로는 푸드트럭, Stage 이벤트 무대, 라디오방송 버스, 휴게공간, 사은품부스도 설치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G푸드 비엔날래는 매년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좀 더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서로의 가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농산물 최초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열어 과일과 축산물 등 명품 경기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로 판매한 것이 인기를 끌었으며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은 것을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건강한 보양식인 사골과 소비자단체가 검증한 잎맞춤 배가 무려 50% 특가판매되는 것을 비롯해,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10~30%, 청정지역인 포천과 파주지역에서 재배되는 제철 사과는 30~50%까지 저렴하게 살수있었다.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6년근 경기인삼인 천경삼(수삼)도 총물량 100kg 소진시까지 대폭 할인됐으며,각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특산품 꽃차·오미자·잡곡·쌈채류 등 을 60%~20% 할인하고, 이천시는 이천쌀로 만든 화장품·김장절임배추 등을 40%~28% 까지 저렴하게 판매했다. 가평군은 가평잣·잣맛걸리 등의 가격을 15%~10% 내리고 화성시와 포천시는 홍삼절편·홍삼액·수삼 등 홍삼제품을 시중보다 30%~20% 싸게 판매했다.
 
또한 파주시, 고양시, 과천시, 안성시, 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평택시 등도 우수한 농특산물을 세일판매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관람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13개 시·군에서 참여하는 ‘로컬푸드 프로모션’에는 반짝 경매, 특별할인 등과 함께 잣 향기 숲 속 체험, 도자기 분재, 플라워쇼, 떡메치기, 콩 볶기, 한과 만들기, 쌀 오래 들기, 친환경 명품찾기, 퀴즈서바이벌, 배 길게 깎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어 주말동안 가족과 함께 나온 관람객들의 많은 인기를 얻었다.
 
경기도는 이번 G푸드 비엔날레 행사기간동안 올해 말 발효예정인 한중 FTA를 대비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알리바바 입점설명회’ 및 ‘중국진출전략포럼’을 개최하여 경기도 농특산물의 글로벌 푸드비즈니스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G푸드 비엔날레 2015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이었다. G푸드비엔날레 개최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집밥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자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메뉴를 구성한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 본선행사를 개최, 현장평가단의 공개 평가를 통해 최종 7팀이 탄생했다. 

대상은 ‘건강을 품은 맛있는 고등급식’이라는 주제로 시금치와 함께하는 두부 함박스테이크 등을 요리한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팀이 차지했다. 창의성과 건강성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 높이 평가받았으며, 입상한 7팀에는 상장과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오디션은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학부모, 영양(교)사 등이 참여하여 급식메뉴에 대한 고민과 함께 나누는 레시피 오디션을 최초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친환경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의 수상작은 ‘학교급식 메뉴 책자’로 제작·배포된다.

 
또한 ‘제6회 전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및 ‘제1회 전국상차림경연대회’가 ‘경기도 미식대전’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 전국에서에 신청한 참여자 중 상차림경연대회 본선 진출 26개팀 중 6개 팀이 입상했으며, 가양주선발대회에서는 본선지출 74명 중 19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통주 및 음식문화의 리더를 발굴하는 자리로 경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를 준비한 송유면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 정착과 소비자들의 실속있는 장보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G푸드비엔날레는 경기도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경기도 농업의 비전을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는 박람회로 국내 유통업체와 수출입 업체, 생산자단체, 농업인 등이 대거 참여해 더욱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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