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열망 반영,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맞물려

고양시는 지난 17일 고양시 문화의 거리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덕양구 화정동 중심상가 내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심의·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화정 문화의 거리’는 지난 2004년 문화의 거리 타당성 조사에서 부적합 결정을 받았으나 2011년 화정명품 거리 조성, 2013년 꿈드림 야외공연장 조성 등 전면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현재 소매업 및 음식점 등 1,000여개의 점포와 2천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대규모의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고 화정동의 유리한 입지 조건과 교통 접근성으로 명실상부한 고양시 덕양구의 대표 중심거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일산동구 및 서구의 문화의 거리 지정 이후 관광특구 추가 지정 및 K-컬쳐밸리 조성 등으로 덕양구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문화행사의 상시개최와 더불어 화정동상가연합회는 문화의 거리 지정을 요청했다.
 
시에서도 상권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부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번 고양시 문화의 거리 심의위원회에서 ‘화정 문화의 거리’로 최종 결정됐다.
 
문화의 거리 지정에는 그동안 시민설문조사 및 지정여건의 검토, 상징성 및 특화성, 문화적 공헌도 등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무엇보다도 문화의 거리 지정을 요청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열망을 반영하고 민선6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책이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 
 
문화의 거리 지정을 계기로 화정동의 문화의 거리는 거리공연, 문화축제, 조형물제작, 특색있는 거리 조성 등의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정 문화의 거리 지정을 계기로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특화거리로 일자리를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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