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동 주민 대상 주민피해 민원수렴

고양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계획승인을 받으며 추진된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와 관련해 주요 문제점 및 불편사항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10일 식사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일 대덕동 지역에서 개최된 1차 주민설명회에 이어 식사동 관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차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리현IC 개설 시 교통량이 증가하므로 사리현IC~식사지구간 도로가 확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9년 10월 사업시행자의 의견을 받아 위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로 했으나 올해 9월 차로확장 없이 인도만 개설하고 그 보상비도 고양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시는 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당초 통보한 바와 같이 4차로 확장에 필요한 보상비 및 공사비를 모두 서울~문산 고속도로 측에서 부담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식사지구에서 유발되는 교통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사리현IC~견달마을 간 1.5km뿐 만 아니라 견달마을삼거리~식사지구 간 1.1km 등 식사지구 주변도로망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주변도로망의 타당성 검토와 함께 식사지구와 견달마을 삼거리구간 등에 국·도비를 확보해 도로 개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 행정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2조2941억원을 들여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2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