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대상자 보내 효율적인 업무 유도해야...

경기도 퇴직 공무원의 산하 공공기관 재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26개 기관중 16개 기관에 26명이 기관장 등 간부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희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경기문화재단에서가진 ‘경기도 관피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응 공개했다.

이중 경기도시공사에는 현재 3명이 있는데 포천·광명·오산부시장 출신이 각각 지역경제본부장·도시개발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재직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평택 부시장·도의회 의정담당관 출신이 경영관리본부장·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장을 맡고 있으며, 경기테크노파크는 수원 부시장·양평군 부군수 출신이 원장과 기획조정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 경기복지재단에는 군포 부시장· 출신과 도 복지정책과장으로 퇴직한 인사가 기획실장과 노인일자리센터장으로 현재 근무 중이다.

이밖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나노기술원,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영어마을,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평택항만공사, 킨텍스에도 경기도 퇴직 공무원이 간부로 근무 중이다.

한편 이 소장은 “산하기관에 퇴직공무원을 재취업시키는 것이 아니라 승진을 앞둔 인사를 보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재취업 할 경우 공무원 재직 당시에 대한 평가를 반드시 해 적격자가 아니면 아웃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