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안성, 포천, 연천, 의정부 등 5개시군 생활권선도사업 국비137억확보

 평택시와 안성시의 ‘평안 해오름길 조성사업’과 포천시와 연천군의 ‘DMZ 사과 명품화 단지조성 사업’, 의정부시의 ‘중랑천 녹색문화벨트조성사업’이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4년 생활권 선도사업’ 공모 결과, 경기도내 5개시군이 제출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37억 원을 확보했다.

생활권 선도사업은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핵심기조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 확산을 위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연계.협력하는 사업에 대해 정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전국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었다.

경기도는 그동안 생활권 선도사업 추진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수시로 해당 시.군을 방문,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정부지원 예산대비 무려 600%이상 증가한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안 해오름길 조성사업’은 평택시의 문화.복지 생활공간과 안성시의 녹지.여가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해오름길 방문자센터’ 등을 신규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DMZ사과 명품화 단지 조성사업’은 포천시와 연천군이 한탄강을 수계로 이웃한 강원도 철원군과 협력을 통해 과수산업의 현대화와 통합브랜드를 출범시키는 내용으로, 특성화된 사과재배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 다변화와 이를 활용한 관광산업, 관련 제품 판매도 기대할 수 있다.

‘중랑천 녹색문화벨트 조성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 성북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간 인위적인 행정경계로 관리가 어려웠던 중랑천에 대한 협업관리를 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족적 기반강화’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사업이 수도권에 대해서는 매우 소극적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정부의 발표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도권과 함께하는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기조변화에 발맞춰, 지역행복생활권 사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증서 수여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렸으며 130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평안생활권의 평택시와 안성시, 한탄강생활권의 포천시와 연천군, 수도권 동북부 생활권의 의정부시 관계자 등이 인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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