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사장 이상익)은 환경기초시설 내 생육하고 있는 수목 중 50년 이상 되고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 9주를 공단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보호수 지정은 수목의 소중함과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행된다.

  수목 선정은 공단 임업 및 조경 전문직원 5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수령, 희귀성, 상징성 등 8개 항목을 점수화하여 80점이상 득점한 수목을 보호수로 지정하고 이중 90점 이상은 공단 대표 수목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승기사업소 당느릅나무, 쉬나무,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반송 등 8주와 청라사업소 느티나무 1주로 총 9주를 최종 보호수로 결정하였으며, 이 중 승기사업소 당느릅나무는 평가점수 96점으로 공단대표 수목으로 지정됐다.

  공단은 보호수 지정을 시작으로 유휴부지 숲 조성과 수목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환경기초시설을 시민이 언제나 즐겨 찾는 도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익 이사장은 “향후 수령과 관계없이 사업소내 모양이나 품종 등 희귀하거나 기념할만한 가치가 있는 수목을 발굴하여 ‘보존수목’으로 지정․ 관리하는 등 수목보호와 가치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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