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지난 3월 중국 보아오 포럼서 처음 제안

경기도는 27일 실국장회의 현안 보고를 통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제 빅데이터 포럼&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관련 산업의 국제교류 촉진과 판교 중심의 데이터 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쇼에는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리더,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가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0월 13일 하루 동안 열릴 예정인 포럼은 ▲개방과 공유의 빅데이터 거버넌스,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의 양립,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도정 구현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별 세션과 토론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포럼에 참가하는 주요 해외인사들에 대한 판교 투어를 마련해 판교 세일즈도 추진할 계획이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빅데이터 쇼는 도민과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빅데이터 체험장이다. 도는 ‘빅데이터, 세상을 진화시킬 신기술’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민간과 공공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사례와 신기술 전시, 문화행사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6월 행사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국제 빅데이터 포럼&쇼를 준비하기로 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빅데이터 포럼에 대한 첫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남 지사는 보아오 포럼 개막 하루 전 열린 빅데이터 세션회의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 축적하고 앞으로도 계속 쌓일 광범위한 데이터는 매우 강력한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감시할 필요가 있고, 거버넌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경기도가 빅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계속한 후 올 가을 쯤 판교에서 빅데이터 관련 포럼을 열겠다.”고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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