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행자부, 강원도 뜨루 드 디엠지 공동 개최

경기도는 30일 연천과 강원 철원지역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일대에서 자전거 행사인 '2015 뜨루 드 디엠지'(Tour de DMZ) 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강원도,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연다.

지난달 20일 강원도와 맺은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다.
 
두 지자체는 첫 협력사업으로 지난달 10∼12일 강원도청 앞에서 직거래장터인 '굴러라! 감자원정대'를 열었다. 

뜨루 드 디엠지는 두 번째 협력 사업이다. 

광복·분단 7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연천∼철원 민통선 15㎞에서 진행된다. 내·외국인과 한·미 군인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 신망리역∼신탄리역∼백마고지역을 거쳐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을 돌아온다. 

행사에 앞서 행정자치부, 경기도와 연천군, 강원도와 철원군, 대한사이클연맹 등 6개 기관은 '평화·통일 뜨루 드 디엠지 공동 협약'을 맺는다.

DMZ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경기 김포와 강원 고성을 연결하는 최적의 동서횡단 종주코스를 개발하고 국제대회로 발전시키려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자전거 행사에는 군악대 공연, 치어리딩, 최다참가단체상 시상을 비롯해 점심 장소인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트로트·퓨전 국악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