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16세월호참사 피해극복 대책 협의회(공동위원장 안산시장 제종길, 명성교회 담임목사 김홍선)는 추모1주기를 맞아 ‘안산시민께 드리는 글’을 14일 발표했다. 

공동위원장인 김홍선 목사는 “상처받은 우리 이웃들이 건강하게 우리 이웃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동체회복이 중요한데, 1주기를 맞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안산시민들 만큼은 우리 이웃인 유가족을 격려하고 지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한문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식을 잃은 슬픔에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위로하고, 꽃다운 우리의 아들, 딸들을 기억하는 4월 16일 추모의 장에 안산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와 416가족협의회 등 7개 기관단체에서 주관하는 4월 16일 추모행사는 오후 2시에 개최되는 분향식에 이어 희생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추모하며 단원고와 분향소 주변을 모두 한마음으로 걷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세월호 대책을 위한 민관협의체인 416세월호참사 피해극복 대책 협의회는 안산시에 닥친 재난을 극복하고 건강한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종교계, 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대표적 인사로 구성하여 지난 1월 발족하고 지난 10일 세 번째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