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권역의 세계적 명소화를 위해 3개 시 시장과 K-water사장이 의기투합

시흥시가 시화호권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시화호권 3개 지자체장과 시화호권 개발주체인 K-water 최고책임자가 참석하는 ‘시화호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협의회’ 제1차 회의를 8일 오전 7시 30분 시흥시 정왕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윤식 시흥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최계운 K-water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호권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상호협력과 공동대처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미래비전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시화호권 최대 현안인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시화지역 대기개선 로드맵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공동부담으로 장·단기 수질개선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시화MTV 주요 광역교통개선대책 차질에 따른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와 MTV 입주기업 및 직원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성곡JC의 조기 착수를 4개 기관 공동명의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과거 오염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시화호권역을 세계적인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네임인 ‘시화나래’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시화나래 세부실천과제인 조력, 풍력 및 해상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시화호 수변을 잇는 총연장 70㎞의 시화나래길 조성, 글로벌 레저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테마파크 유치 등 전략과제들에 대한 연계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협의회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이날 회의를 주관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화호권 이해당사자인 4개 기관 최고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승적 차원에서 시화호권 현안 해결과 발전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서로 win-win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합의사항 이행에 속도를 내어 시화호권역을 세계적 환경 및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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