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송년회 석상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본보 24일자 19면 보도 참조)를 빚었던 구리시 간부공무원에게 무거운 징계가 떨어졌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24일, 기간단체 송년회장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공직자로서 입에 담지 못할 성추행 발언을 한 ㅇ동사무소 ㅎ동장을 보직해임하고 총무과로 대기발령 시켰다.

문제를 일으킨 ㅎ동장은 행운의 추첨 프로그램에서 “내가 뽑은 행운의 당첨자와 **를 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이 진정서를 시 감사관실에 제출하고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발언 이후 23일 본보와 통화가 이뤄진 ㅎ동장은 “술을 많이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전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그후 동 관련자들을 찾아다니며 탄원서를 받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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