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관련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죄로 고소당해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연천군 고능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드림과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가 3월27일 동두천양주연천을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국회의원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에코드림과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가 3월27일 동두천양주연천을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국회의원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에코드림과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가 3월27일 동두천양주연천을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국회의원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 김건원 위원장과 (주)에코드림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가 고능리 매립장을 시민 99%가 반대하고 1%가 찬성하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주장하는 등의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자신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매립장은 지난 6년에 걸쳐 관내 각 기관, 단체, 주민들이 운영중인 매립장 현장 실사 및 설명회를 통해 주민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능리주민’ ‘양원리주민’ ‘고능리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대책위원회’ ‘전곡읍이장협의회’ ‘백학산업단지’‘청산산업단지’ ‘은통산업단지’ 등에서 찬성 동의를 받고 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고소인들은 보도자료에서 "지역 유권자가 국회의원 후보를 검찰에 직접 고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명색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님비를 조장하고 주민갈등을 유발해 선거에 악용하려고 하는 행위라서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고능리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시키겠다’는 남병근 후보의 공약에 대해 "국회의원이 무슨 자격으로 정부 사업도 아닌 민간사업을 무효화를 시키겠다는 것인지, 국회의원이 되면 행정농단, 직권남용 등 갑질을 하겠다고 불법을 공약하는 것인지 공개적인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폐기물 매립장을 은통산업단지에 만들자는 남병근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고소인은 고능리 깊은 산속에 있는 매립장은 백지화 운운하고 사방이 탁 트인 평지에 근처 아파트가 있는 동네 한복판 은통산업단지에 매립장을 만들자고 공약한 남병근 후보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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