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34일 앞둔 시점..노골적 선거 개입 의심"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박찬대, 정일영, 허종식, 노종면 등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을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 선거 개입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맹성규, 박찬대, 정일영, 허종식,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GTX-B노선 착공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맹성규, 박찬대, 정일영, 허종식,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GTX-B노선 착공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착공기념식을 총선을 불과 34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참석시켜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그동안 GTX-B의 성공적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및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고 예산확보에 노력해 온 인천 및 수도권 국회의원들은 선거의 중립성을 이유로 초청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GTX-B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했던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대다수가 민주당 소속임을 감안, 이번 착공식의 정치인 배제는 총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맹성규 예비후보는 “GTX-B 사업은 서울-인천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임에도 선거를 불과 34일 앞둔 상황에서 총선 이벤트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며 “그동안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천시민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외면한 이번 착공식은 민심을 외면한 선거 개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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