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회동했다.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공통 목표에 뜻을 모았으나 22대 총선 지역구·비례 연대에는 선을 그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 대표는 3월5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예방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 대표는 3월5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예방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 대표는 3월5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예방했다. 

먼저 조국 당 대표는 “인사드리러 왔다.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 진보진영의 본질”이라며 이재명 당 대표를 예방한 이유를 드러냈다. 

조국 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의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운다”라는 당의 활동 목표를 밝히고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라며 검사장 직선제·기획재정부로부터의 예산처 독립·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제공 등을 제안했다.

이어 조국 당 대표는 “투표 독려 운동을 강하게 전개하겠다”라며 진보 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한 돌격대를 자처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 대표는 3월5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예방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 대표는 3월5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예방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이재명 대표는 창당 축하 인사를 건낸 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또 심판하고 우리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사과 한 개가 만원 하는, 혹시 전쟁이 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또 이 나라 미래가 어떻게 될지 우려되는 한심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 이 모든 책임은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을 극단적으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에게 있다”라고 정부를 지탄했다.

이어서 이재명 대표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조국 당 대표를 환영했다.

조국 당 대표는 연이어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도 예방하며 범 진보 진영의 연대를 강화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진보당, 새진보연합, 정치개혁과 연합정치를 위한 시민회의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했다.

다만 ‘더불어민주연합’은 원내 정당에 한해서 연대한다는 방침하에 창당해, 조국혁신당은 원외에서 강성 진보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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