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이영훈 전 대통령인수위 위원,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 경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3차 회의 결과 강원 강릉시 포함 단수추천 2곳과 경선 지역 3곳, 우선추천 1곳의 후보를 의결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3차 회의 결과 강원 강릉시 포함 단수추천 2곳과 경선 지역 3곳, 우선추천 1곳의 후보를 의결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시갑으로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3차 회의 결과 강원 강릉시 포함 단수추천 2곳과 경선 지역 3곳, 우선추천 1곳의 후보를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단수추천‥강원 강릉시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북 경산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공천권을 따냈다.

△경선 선거구‥서울 영등포구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박용찬 전 당협위원장, 울산 중구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박성민 국회의원·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군포시 이영훈 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합한다.

△우선추천‥경기 용인시갑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 중 경기 군포시 경선 명단에 오른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은 제7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이영훈 후보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로 국내 최대 규모 청년 조직인 ‘한국청년회의소(JC)’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 공천 심사 결과는 아직 미발표 중이며, 현역 이학영 의원 외에 정희시 경기도의원과 김정우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찬민 전 국회의원의 제3자 뇌물공여죄 유죄 판결로 공석인 용인시갑은 이동섭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6명의 국힘 예비후보와 백군기 전 용인시장 포함 민주당 예비후보 7명,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자유통일당 고명환 예비후보, 무소속 우제창 예비후보 등 무려 16명이 출마한 지역구다.

국힘 후보로 전략 공천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권성동 국회의원 측 인사로 용산 대통령실 브레인 중 한 명으로 평가된 인물이다. 반면 민주당은 아직 공천 심사 발표를 미루고 있다.

또 용인시갑은 보수성향 지역구로 분류되기는 하나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선전한 점으로 미뤄볼 때 ‘국힘의 양지’라고 단언할 수 없는 지역구다. 

이에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용인시 처인구는 반도체라는 굵직한 현안이 걸려있다. 반도체 산업 단지에 그치지 않고, 처인구민이 직접 누릴 수 있는 빛나는 미래를 열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조직력이 약하다’는 단점을 ‘대통령실 출신으로 지역 현안을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로 보완하는 인물론을 부각시킬 요량이다.

아울러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뛰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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