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웃 간 폭행 신고
주민 A씨 "밤마다 괴로워"
주민 B씨 "방음 설치했다"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한밤 중에 주택가에서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 것이 발단이 돼 이웃간의 싸움이 벌어졌다.

양주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이웃 간 서로 폭행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돼 주민 A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주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에서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웠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장서 이뤄진 약식 조사에서 주민 A씨는 "옆집에서 노래방 기계를 설치해 밤마다 괴로웠다"며 "이웃집에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주민 B씨는 "큰돈을 들여 방음 설치를 했다"며 "옆집에서 노래를 부르라고 해서 부른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소음과 관련해서 서로 폭행한 것으로 신고됐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 게재됐으며 해당 글은 댓글이 100개가 넘을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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