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주민출퇴근 고통..9‧3호선 적기 개통 요청"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국토부에 하남에만 4개의 신도시가 건설 중이나 교통미비로 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적기 개통을 요청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월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하남에만 4개의 신도시가 건설 중이나 교통미비로 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적기 개통을 요청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월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하남에만 4개의 신도시가 건설 중이나 교통미비로 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적기 개통을 요청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월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기업 입주 규제 해소와 지연되고 있는 9호선 하남미사 연장 등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3기 교산신도시는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를 발표(2018.12.)했지만, 과밀억제권역으로 인한 취‧등록세 중과(13.8%)로 기업이 들어오기 어려워 베드타운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일생활권인 위례신도시는 하남만 지하철이 연장되지 않아 하남시민만 지하철 이용권에서 제외되어 큰 불편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하남 지하철 9호선·3호선 등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하남을 시범지구로 해결하겠다”고 적극 해결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교산신도시 발표(2018.12.)와 함께 정부가 약속했던 ‘일자리 만드는 도시’를 위하여서는 교산지구 632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공업 물량이 단지 5만㎡로는 자족도시 조성에 절대 부족하므로 최소 30만㎡로 확대해 자족기능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례로 미사신도시에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족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만 양산된 현실을 꼬집으며, “정부주도의 신도시에 과밀억제권역이라는 이유로 공업지역 지정 제한, 취득세 중과(13.8%) 등 기업 입주가 어려워 자족도시가 되지 못하며 많은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게 된다”고 지적하고 정부 발표대로 신도시가 일자리 만드는 도시가 되도록 규제 개선해 공업(지역) 물량을 최소 30만㎡ 이상 확대 배정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여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이 시장님의 말씀에 공감한다. 직주근접이 달성되도록 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하남시의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요청도 잊지 않았다. 이 시장은 하남의 1인당 GRDP(2021)는 2700만원이며 강남은 1억5500만원이다. 이는 하남은 72%가 개발제한구역이라 개발되지 못해 자족 도시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캠프콜번 조성사업, 창우동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는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외자유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패스트 트랙(42개월→21개월)처리할 것을 발표(2023.11.)한 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장관은 “개발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토를 통하여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대통령께서 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GTX-D,F 노선 신설을 결정해 주시고, 교통망 구축 기간도 대폭 단축하겠다고 발표하여 감사를 표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은 자족기능 부족으로 서울로의 출퇴근으로 장시간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주무 장관인 국토부 장관께서 하남을 광역교통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범지구로 지정하여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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