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주 3일간 35만명 몰리며 극심한 정체예상
수원시, 쇼핑몰 적극적·실시간 대처로 비교적 원활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개장 첫 주말을 맞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던 스타필드였지만 인근 교통은 원활했던 비법에 관심이 쏠린다.

 
 

스타필드는 수원점 개장 첫날인 26일 방문객이 9만5천명을 기록하는 등 주말포함 3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대략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교통 혼잡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수원 일대에서는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는 수원시와 스타필드 수원의 섬세한 대응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수원시는 수원 중부 경찰서와 함께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 교통상황에 실시간 대응했다.

‘스타필드 수원’ 교통통제실과 수원시 교통상황 CCTV를 공유하고, 수원 중부 경찰서와 함께 교통혼잡에 신속히 대응했던 것.

개장 후 방문객 집중으로 발생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 일정을 조율하고,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33개 지점에 모범운전자를 평일 12명, 주말 26명을 배치했다.

수원시는 스타필드 수원 개장에 앞서 쇼핑몰 내 주차장 외 추가로 2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SNS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과 임시주차장을 홍보하고 있다. 또 인접 6개 교차로에는 스마트 신호제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마루 사거리 기하구조를 개선해 도로용량을 확보했고, 교통신호체계와 노면 색깔 유도선을 표시해 목적별 통행량을 분리했다.

스타필드 수원 또한 건물 주차장 외에 9개의 외부 주차장을 둬 (건물 안팎에) 총 7천여 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조처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변 차량 정체 현상을 최소화시켰다.

이날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시민 A 씨는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우려된다는 재난 문자를 받고, 차량으로 진입하는데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런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는 차량 움직임이 원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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