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서천 화재 피해 현장을 정치쇼에 이용했다는 비판에 반박하며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서천 화재 피해 현장을 정치쇼에 이용했다는 비판에 반박하며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서천 화재 피해 현장을 정치쇼에 이용했다는 비판에 반박하며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불거진 불화설 이후 이틀만인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현장에서 만나 갈등이 봉합되는 그림이 나왔다.

당시 피해 상인들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으나 이뤄지지 않아 상인들의 불만이 나왔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학생 현장간담회 직후 만난 기자들이 이와 관련해 묻자 “저는 여당 대표로서 재난의 현장에 갔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특별히 계획된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와 책임 있는 지원책을 만들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재난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 잘못된 건가요?”라고 반발했다.

또 그는 “서천에 큰 피해가 난 것에 정부와 여당이 신속하게 가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간 것”이라며 “충분한 지원책을 약속하고 바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간의 내홍은 서천 화재 현장 점검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다만 갈등의 불씨가 된 김경률 비대위원과 관련한 논란은 거듭되고 있으나, 김 비대위원은 사퇴설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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