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이철규 공천관리위원 선임 관련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힘 인재영입공동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에도 선임되었으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을 이끌고 있는 거는 접니다”라며 윤심(尹心)을 부정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힘 인재영입공동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에도 선임 관련 “당을 이끌고 있는 거는 접니다”라며 윤심(尹心)을 부정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힘 인재영입공동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에도 선임 관련 “당을 이끌고 있는 거는 접니다”라며 윤심(尹心)을 부정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는 1월11일 오전 정영환 위원장을 비롯해 총 10명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겸 4.10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당 내에서는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이종성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에서 열린 현장최고회의 직후 기자들이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이 공천과 관련된 당 조직을 겸직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고 공정한 공천·이기는 공천을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공천관리위원회는 조성돼서 활동하는 기간이 생각보다 짧다. 결국은 기존에 당이 여러 달 동안 준비해 왔던 데이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인재영입위원장이 공천 관리위원 중 한 명으로 포함돼서 그 자료를 실질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저와 공천관리위원장께서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거다”라며 “딱 그 생각만 할 거다.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생각하실 거다. 제가 책임을 지고 이 당을 이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 비대위원장은 ‘공관위원들이 불출마를 약속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런 규정이 있지 않다”라며 “공천의 시스템 룰은 정해져 있고 그 룰에 맞출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일 정가에서는 ‘대통령실과 장·차관·검사 출신 출마 예상자’ 찌라시가 돌았다. 출마 예상 지역은 서울 강남구, PK·TK가 주류를 이뤘다. 이에 이날 ‘정부 인사들의 양지 출마’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다.

그러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아직 공천 작업은 시작된 바가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모두가 양질을 원한다. 원하는 건 자유다. 그렇지만 우리 당은 이기는 공천, 국민에게 설득력 있는 공천, 국민이 보시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헌신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할 거다”라고 단언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문혜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유일준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유승주 고려대 의과대 박사, 전종학 현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전혜진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장, 황형준 현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이종성 국회의원,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 장동혁 당 사무총장 등의 공관위원 임명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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