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로 급소를 피격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월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월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월 2일 부산 강서구 대항동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 차량으로 이동 중에 지지자를 가장한 가해자에 의해 피습당했다.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가해자는 ‘내가 이재명 지지자’라고 쓴 파란색 종이 왕관을 착용해 경찰과 민주당 관계자들의 경계를 풀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사인 하나 해주세요”라며 이 대표의 정면으로 다가와 왼쪽 목을 흉기로 가해했다.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으며, 가해자는 사복 경찰들과 민주당 관계자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이어 경찰이 쓰러진 이 대표 주위를 둘러싸고 경호에 돌입했으며,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 대표의 목을 손수건과 휴지를 사용해 상처 부위를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119 구급대에 실려 현장에서 이동되었으며, 이후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의식이 있는 상태”라며 “피습당한 부위가 급소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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