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준석 국힘 전 대표는 양향자 새로운희망 대표와의 토론에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같이 갈 수 있는 동지적 관계가 될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연대를 시사했다.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금태섭 공동대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금태섭 공동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는 16일 방송된 ‘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에서 양향자 새로운희망 대표와 4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대담 중에 “‘미스양’으로 시작해 ‘양향자’로 거듭난 분”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대표는 이날 반도체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토론을 중심으로 최근 현안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주제로 토론했다.

양향자 대표도 “같은 공학도 출신이자 정치 혁신의 동지”라고 이 전 대표를 지칭하고 “미래 준비를 중시하는 정치인과의 4시간 토론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양 대표는 “(이 전 대표와) 차후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함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에 관한 미래 로드맵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준석 전 대표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도 참석하며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도모하는 정치인들과 교류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 측 관계자들과 이낙연 전 총리 측 인사들도 소통하고 있으나 구체적 회동 계획이나 연대 움직임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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