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선정에 실패했다.

11월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를 득표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부산은 29표,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발표 직후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또 무거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한 총리는 “그동안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 여러 기업들과 우리 정부가 하는 일을 돕기 위해서 힘을 써주신 모든 정부의 모든 분들과 또 부산 시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는 “칠곡 아지매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 그리고 국회의 만장일치의 지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우리가 그동안 182개국을 다니면서 가졌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을 저희가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