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1월23일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월23일 밝혔다. (시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월23일 밝혔다. (시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대표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한 첫 번째 교류‧협력 활동이다. 

그동안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의료인을 초청하는 연수 사업과 공동 의료 콘퍼런스, 세미나 개최 등 의료 정보와 기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7개 의료기관, 제약회사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 10명은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를 방문해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방문단은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술실, 병실, 진단검사의학과, 각종 검사실 등 병원 주요 시설을 견학했고 21일에는 검진 및 진료 후 QI 활동, 병원 안전관리 등 강의에 참석했다. 

이어 22일에는 부천시 관광진흥과에서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으며, 23일 부천시 보건소를 방문해 한국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병원 운영 시스템과 환자 안전 및 만족을 우선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 노하우를 카자흐스탄 방문단에게 전수했다.

마우케노바 알티나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조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첨단 의료 시설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하우, 부천시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병원과 의료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은 1931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유구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카자흐스탄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제 진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올해까지 8회 연속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해 중증 환자 치료 및 사후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저명 의료인 7인을 ‘명예 교수’로 위촉하고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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