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박성중 국회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0월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성중 국회의원·김경진 전 국회의원(서울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오신환 전 국회의원(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포함한 혁신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0월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성중 국회의원·김경진 전 국회의원(서울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오신환 전 국회의원(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포함한 혁신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0월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성중(서울 서초을) 국회의원·김경진(서울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 전 국회의원·오신환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 전 국회의원 등을 포함한 혁신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또 국힘 혁신위원회는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정혜용 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이소희 제4대 세종시의원·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박소현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송희 전 대구MBC 앵커·박우진 경북대학교 재학생 등 다수의 청년·여성을 배치했다.

재선의 박성중 국회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힘 간사로 범친윤계로 분류된다. 
검사 출신의 김경진 전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경선 당시 대회협력특보로 활약했으며, 이후 국힘 선거대책본부의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역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인척 관계인 오신환 전 국회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으며, 6·1 지선 당시 관악구 국힘 구의원 공천 내분을 정리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위원들에게서) 내년 총선 불출마 약속을 받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약속은 받은 거 없고 만나보지도 않았고..”라고 답했다.

또 인 위원장은 ‘총선 출마할 사람들이 포함됐다. 결국 플레이어가 룰을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질문에는 “제 책임은 국힘이 바른 기초 다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이라며 공천 시스템 논의도 테이블에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인요한 위원장은 ‘당에 쓴소리하는 비윤계 인사들은 없다’라는 지적에는 “제가 쓴소리 많이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혁신위 인선 구성을 두고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는 “권영세 국회의원과 같은 핵심 인선이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의 힘이 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아마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약간 다른 방향에서 말의 향연을 펼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제가 전해 듣기로는 인요한 위원장에게 뭔가 부여된 역할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첫 번째로는 영남 중진 때리는 역할 그리고 두 번째 수도권에 있는 경쟁력 없는 원외 당협위원장을 정리하는 역할 두 가지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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