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새벽 밀물이 차오르는 안산 앞 바다에서 고립된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사진3][중부해경청][헬기열영상장비촬영]호이스트를 활용해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는 인천회전익항공대 항공구조사들_확대
새벽 밀물이 차오르는 안산 앞 바다에서 고립된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헬기열영상장비로 촬영된 당시 구조상황. (사진=중부해경청)

10월6일 새벽 2시55분 께 안산시 대부동 메추리섬 앞 해상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부해양경찰청은 급히 인천회전익항공대 헬기(B518), 인천해양경찰서(영흥파출소, 특수구난정), 평택해양경찰서(안산파출소, 대부파출소, 해경구조대) 구조팀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구조대는 열상카메라로 신고 위치 부근 해상을 수색 중 3시34분 께 고립된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구조해 인천시 소방구급대에 인계했다. 

구조 당시 현장은 허리까지 바닷물이 차오르는 위험한 상태로, 이 남성은 약 2시간 동안 이 곳에 고립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해루질을 위해 갯벌에 들어왔다 밀물이 밀려오자 어두운 갯벌에서 방향을 잃고 헤맨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서해안 갯벌에서 활동을 할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사전에 정확히 확인하고, 바닷물이 들어오기 전에 육지로 이동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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