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10% 감소..5대 범죄도 17% 줄어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9월18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명절 종합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예년보다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대형 사건과 사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9월18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명절 종합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예년보다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대형 사건과 사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9월18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명절 종합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예년보다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대형 사건과 사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찰청에 따르면  연휴기간 동안 하루평균 112신고는 3586건에서 3227건으로 10% 줄었다. 하루평균 5대 범죄 발생은 17%(101.3건→84.6건) 감소했다.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폭력ㆍ절도 범죄 발생률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폭력이 71.7건→58.6건으로 18%, 절도가  28.3건→24.2건으로 15% 줄었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교통경찰ㆍ모범운전자 등 日평균 251명을 배치해 전년 대비 일평균 교통사고는 30%(27→19건), 부상자는 48.7%(47→24명)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현금다액취급업소ㆍ무인점포ㆍ1인가구 밀집지역 등 취약장소를 대상으로 1261회의 예방진단을 통해 범죄 불안요인을 개선하고 업주ㆍ주민을 대상으로 범죄예방ㆍ신고요령 등을 홍보했다.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과 학대우려 아동에 대해서는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성과 지원여부 등을 점검ㆍ관리하고 발생사건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연휴기간 동안에는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제 및 관서별 관할ㆍ기능 불문 총력 대응체제 유지를 통해 중요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현장근무 경찰관을 최대한 확보해 취약시간대 지역별 범죄 다발장소 등에 지역경찰ㆍ형사ㆍ경찰관기동대 등 연인원 1만여 명을 투입해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추석명절 기간 경기북부경찰관들의 따뜻한 미담사례도 알려져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 일산에서는‘자살시도 전력이 있는 아내가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안된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최종 위치인 호수공원 일대를 신속하게 수색해 투신 후 물에 빠져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앞으로도 도민이 평온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치안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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