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시간 2분에 동점골 허용
인천FC 승점 37점, 6위 올라서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FC는 이날 경기로 승점37점을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8일 치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FC는 이날 경기로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사진=유동수 기자)
18일 치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FC는 이날 경기로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사진=유동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7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무고사와 제르소를 공격 선봉에 앞세운 인천은 광주가 전반 유효 슈팅 3개를 포함해 4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하나의 슈팅에 그쳤다.

전반 4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무고사가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로 때린 것이 광주 김경민 골키퍼 품에 들어갔다.

광주는 다른 외국인 센터백 아론마저 전반전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후반전 시작 때 전문 센터백이 아닌 이순민으로 바꿔줘야 했는데, 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태희가 길게 차올린 공이 한 번에 제르소 쪽으로 연결됐고,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가슴으로 공을 컨트롤한 제르소가 상대 선수 3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왼발 슛을 꽂았다.

제르소는 후반 14분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고사가 패스를 찔러주자 질주를 시작한 제르소는 안영규와의 경합을 극복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라인까지 가서 왼발 뒤꿈치로 골 그물을 출렁였다.

제르소는 대구FC와의 26라운드 1골 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천은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아사니가 후반 33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절묘한 왼쪽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엄지성이 헤더와 오른발 슛으로 연이어 골문을 겨냥했지만, 이태희의 선방을 넘어서지 못했다.

인천은 수비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2분여가 흘렀을 때 왼쪽 측면에서 이순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건희가 머리로 받아 넣어 천금 같은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도 이태희의 손에 걸리긴 했으나 골대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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