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장비 투자·운영 담당
우선협상 기업 ICFC 컨소시엄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직접 공급중인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 스마트 장비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할 우선협상 대상기업으로 (가칭IGF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스마트 물류장비 및 하역공간을 공동물류 형태로 운영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화물의 보관·관리·배송 등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를 보면 총 사업비 428억원중 국비 120억원, IPA 308억원이 들어가며, 연면적 1만9000㎡에 3층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세중해운㈜가 주간사로 남성해운㈜, ㈜우련티엘에스, 아워박스㈜가 각각 주주사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5월 최초 제안사업에 대한 적격성 심의를 통해 기본사업모델을 채택한 뒤 6월 20일부터 50일간 제3자 제안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초 제안기업 1개사 포함 총 2개의 사업제안 기업이 사업 신청서류를 접수했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위치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위치도. (사진=인천항만공사)

평가위원회는 사업계획서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물류, 회계, 기술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능력(16점) △사업계획의 타당성(8점) △자금조달능력(16점) △기술능력(25점) △인천항 기여도(35점)를 평가해 사업제안기업 중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IPA는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선정된 IGFC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우선협상 후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하고, IGFC 컨소시엄은 △65억원 상당의 스마트 장비 투자 △공동물류수행을 위한 공유형 WMS 구축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취득 △중소공동화주 유치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IPA는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송은석 물류사업실장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이자 종합보세구역에 위치한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장점을 살린 GDC운영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특화 신규 물동량을 연간 1만2627TEU 창출할 계획”이라며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장비를 입주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인천항 물류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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