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 화상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져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 지역 공장건물 방수 작업에 나선 인부가 전기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월5일 오전 11시 57분께 부천 춘의동 소재 공장 건물 방수작업에 나선 인부 A(남, 70대)씨가 작업 도중 원인 미상의 전기에 감전돼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동료 인부 B 씨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길 가던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른쪽 팔과 오른쪽 가슴 옆구리에 3도 화상을 입은 A 씨는 결국 숨졌다.
이날 A 씨는 동료 B 씨와 함께 콘크리트 홈통 청소 및 방수작업을 위해 공장 뒤 협소한 공간으로 진입해 청소하려다 앞서 들어간 A 씨가 에어컨 실외기 앞에서 전기 감전으로 쓰러졌다.
한편 경찰은 감전에 의한 사고로 보고 한전과 소방 등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수사에 나섰다.
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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