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 “직위 해제 및 조사 후 징계위 열어 조치 취할 것”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전국에 호우가 지속되면서 갑호 비상이 내려진 가운데 인천 경찰의 한 간부가 술에 만취한 상태서 교통사고를 냈다.

7월23일 일간경기 취재 결과 인천중부경찰서의 한 파출소 A 팀장은 전날 오후 8시 50분께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앞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인천 경찰의 한 간부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앞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AI이미지)
인천 경찰의 한 간부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앞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AI이미지)

당시 사고를 당한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 팀장의 혈중알콜농도는 운전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 팀장은 해당 경찰서에서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A 팀장이 사고를 낸 날은 호우로 인해 전국 경찰에 갑호 비상이 내려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인천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 팀장의 직위 해제는 물론 음주운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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