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지구대 A경위 사기혐의 피소
논현경찰서, 기소의견 검찰 송치
연수서 "수사 후 징계위 열 것"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동료로부터 돈을 빌려 갚지 않아 고소를 당한 현직 경찰 간부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노점상에서 술을 거절하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5월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인천 논현경찰서)
인천 논현경찰서는 7월12일 최근 연수경찰서 송도국제도시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위에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 논현경찰서)

인천 논현경찰서는 최근 연수경찰서 송도국제도시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위에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월12일 밝혔다.

A 경위는 수년전 연수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동료 직원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에게 돈을 빌려준 동료 직원들은 여러 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돌려받는데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 경위는 당시 근무 과정에서 배달을 통해 마신 음료 대금 수 십만원도 수개월을 미루다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관계자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청문 조사를 거쳐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A 경위에게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수신이 정지돼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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