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는 중상..음주 운전은 아냐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SUV 차량이 옆 아파트 놀이터로 추락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7월10일 오후 4시 52분께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SUV차량이 추락해 동승자 1명이 숨지고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7월10일 오후 4시 52분께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SUV차량이 추락해 동승자 1명이 숨지고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7월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2분께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이 놀이터로 추락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추락한 차량은 70대인 A씨가 운전한 SUV 차량으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바로 옆 아파트 놀이터로 추락했다.

사고가 난 해당 아파트 지상주차장과 바로 옆 아파트 놀이터는 약 20∼30m의 높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동승자인 60대 여성 B씨는 숨졌다.

당시 SUV 차량은 지상주차장에서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은 뒤 1m 높이의 벽돌 담장을 무너뜨린 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당시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어 다행히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인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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