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강우량 78.7mm…연천 누적 122mm 기록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7월4일 오후 6시~7월5일 오전 7시까지 도내 평균 강우량이 78.7mm를 기록한 가운데 밤사이 비 피해 신고도 잇달았다. 

밤 사이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연천군 전곡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관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밤 사이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연천군 전곡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관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지역별 누적 강우량을 보면 연천군이 122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가평군 114mm, 과천시 99mm, 파주시 94.5mm, 포천 92mm 등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밤사이 총 61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7월4일 오후 2시1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주택창고가 장대비에 침수돼 소방당국이 장비를 동원해 약 10톤의 물을 빼냈다.

4일 오후 7시8분께 동두천시 상패동 빌라 지하가 쏟아진 비에 침수됐다. 시흥시와 구리시에서도 주택이 내린 비에 침수돼 소방당국이 장비를 동원해 배수지원에 나섰다.

4일 오후 5시5분께 평택시 석정리 도로와 오후 8시17분께 가평군 가평읍 도로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8시28분께 시흥시 방산동의 신천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또 5일 자정 12시35분께는 양주시 고읍동 주택의 축대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경기소방은 피해가 발생하자 장비 61대와 인력 244명을 동원해 안전조치 57건과 배수지원 4건 등 호우 피해에 대응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은 7월5일 오전 7시40분에 호우특보 비상근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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