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균형발전 촉진 중점
본예산 대비 7962억 증가
전세 사기피해 긴급지원 등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14조 711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본예산 13조 9157억원에서 7962억원 늘어난 14조 711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시가 본예산 13조 9157억원에서 7962억원 늘어난 14조 711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일간경기DB)

이는 본예산 13조 9157억원에서 7962억원 늘어난 규모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세외수입 2165억원과 교부세 확충 노력의 성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99억원, 국고보조금 1561억원 등으로 지방채 추가 발행없이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으로 시민이 행복한 균형발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재원을 중점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 안심·안전 프로젝트에 3481억원을 편성하고 이중 복지 사각지대 보완에 1021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 지원비 60억원을 반영해 피해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이사비를 지원한다. 또, 매입가구 임대사업에 535억원을 편성해 공공임대주택 900호를 매입한 후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의 30%로 임대한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를 차등 지원해 화재 피해 시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소상공인과 농어민 안심 대책에 439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활성화에 339억원을 반영했다.

현재 중위소득 180% 이하의 난임부부에게만 지원되는 난임시술비를 수도권 최초로 가구소득 상관없이 지원하기 위해 13억원을 반영하고 아동학대 예방 대책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4→5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소(6→8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20억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에 320억원을 편성했다.

섬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제고를 위해 주문연도교 건설에 40억원, 대이작~소이작도 간 연도교 건설에 1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올해 신규 채용할 소방인력 138명 중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110명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및 호흡보호장비 확보에 12억원을 편성하는 등 안전한 도시 구현에도 447억원이 반영됐다.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에 816억원을 추가 반영하고 서울·경기로 출퇴근하는 시민 등을 위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에 필요한 30억 원도 추가 반영했다.

시는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 균형발전 촉진 예산 4481억 원을 편성했다.

제물포르네상스 마중물 사업으로 상상플랫폼 문화복합공간 조성에 551억원,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 8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동인천 일대 전면 개발 사업에 36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화 황청~인화 간 해안도로, 청라지구~북항 간 도로, 북항로(대1-7호선) 도로 확장 등 연내 준공 예정인 도로가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473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수소버스 총 130대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예산 143억원을 반영했다. 

승기천 자전거도로 포장, 징검다리 정비, 제방보강 등에 30억원, 상·하수도 관리 및 시설 보강에 260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공사에 필요한 100억원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도 1269억원을 편성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인천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재적소에 재원을 투입해 시민행복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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