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조사서 범행 부인..귀가 후 모습 감춰
남동경찰서, 수사통해 범행 확인 추적 중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납골당에서 고인의 유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검거돼 1차 조사 후 잠적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8월23일 오후 4시께 지역 내 한 빌딩 1층 주차장에서 60대인 B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10대 A씨를 구속했다. (사진=김동현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4월25일 납골당에서 고인의 유품을 훔친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귀가 후 잠적한 60대 A 씨를 쫓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4월25일 지난달 60대 남성인 A 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과 3월 사이 지역 내 한 사찰의 납골당에 침입해 고인의 유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해당 납골당에서 5∼6차례 걸쳐 납골함 옆에 있던 금반지와 시계, 휴대전화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검거된 A 씨는 경찰의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돌연 잠적해 버렸다.

1차 조사 당시 A 씨는 "유품을 훔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그의 뒤를 쫓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