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장 토론회서 강조
GTX-B노선과 수인선 만나야 하는 이유 설명
이재호 구청장 “구민 바라는 GTX로 만들어야”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의 철도서비스 취약지역이 위치하고 있는 수인선과 GTX-B노선이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 연수구 구정혁신자문회의는 3월30일 오전 10시 연수구청 3층 대상황실에서 ‘연수구의 GTX-B노선 수인선 정차역’을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열었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 구정혁신자문회의는 3월30일 오전 10시 연수구청 3층 대상황실에서 ‘연수구의 GTX-B노선 수인선 정차역’을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열었다. (사진=김종환 기자)

‘GTX-B노선 수인선 정차역’ 관련 주민토론회서다.

인천 연수구 구정혁신자문회의는 3월30일 오전 10시 연수구청 3층 대상황실에서 ‘연수구의 GTX-B노선 수인선 정차역’을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GTX-B노선 수인선 신설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 간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은 이승걸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맡았고 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 원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토론회에서는 GTX-B노선 수인선 정차역 실설 당위성과 수도권광역교통망 새건을 통한 수도권 서부 육상 교통 중심지 육성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장을 들었다.

또 교통망 개선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권 확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GTX-B노선 수인선 추가 정차에 따른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도 다뤘다.

주제 발표에 나선 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 원장은 GTX-B노선이 수인선과 만나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변 원장은 GTX-B노선이 수인선과 만나야 하는 이유로 대중교통의 연계망 구축으로 교통 편리성 제고를 들었다.

수인선과 GTX-B노선이 만날 경우 서쪽의 구도심과 동쪽의 인천논현, 월곶에서 서울 접근이 편하다는 것이다.

송도발 KTX와 GTX-B노선이 연결될 경우 인천대입구역 인근 구월과 부평에서 KTX 탑승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는 인천공항 접근성 향상을 꼽았다.

제2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대입구역과 수인선, 인천공항으로 이어져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입장이다.

세 번째는 원도심을 포용하는 교통망으로 원도심 지역발전을 촉진해 지역 내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도시의 성장은 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개발의 잠재력이 뛰어나 그 파급효과로 도시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GTX-B노선이 수인선과 만나야 하는 마지막 이유로는 수인선 일원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연수구는 이날 열린 주민설명회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GTX-B노선 수인선 정차역 추가로 인한 GTX-B노선 사업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는 당위성에 대한 자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학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교통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의 열린 주민설명회라는 것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오늘 토론회를 비롯해 GTX-B노선 수인선 정차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와 나오는 많은 의견 등이 잘 걸러져서 구민이 바라는 GTX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TX-B노선은 송도와 서울역, 경기 마석까지 총 13개소 정거장을 거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사진설명-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 원장이 ‘GTX-B노선 수인선 정차역’ 주민설명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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