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상황에 따라 일주일 연기될 가능성도 있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7일 보광휘닉스를 시작으로 스키장들도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4일 리조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스키장을 개장했던 보광휘닉스는 올해에는 이보다 4일 앞당겨 7일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광휘닉스가 예정대로 문을 열게 되면 전국 스키장 가운데 가장 빨리 개장하는 것이다.

현재 보광휘닉스의 스키장 제설작업은 33%가량 진행되고 있다.

1995년 12월 강원도 평창에 건립된 휘닉스파크는 12면의 FIS(국제스키연맹) 공인 슬로프를 비롯해 총 23면의 슬로프를 자랑하는 스키월드와 1천여 객실의 콘도미니엄을 갖추고 있다.

휘닉스파크는 많은 스키어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구·부산·창원·대전·청주·충주·아산·탕정·평택·오산 등 지방 13개 도시에서 무료셔틀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경기, 인천지역에 셔틀버스를 추가 도입하고 이용인원과 관계없이 버스노선을 매일 운영한다.

보광휘닉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금요일인 7일 스키장을 열 계획"이라며 "다만 수요일인 5일과 목요일인 6일 기온에 따라 개장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는 등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용평리조트와 하이원도 보광휘닉스보다 하루 늦은 주말인 8일 스키장 개장을 목표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스키장도 날씨와 기온 상황에 따라 개장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알펜시아는 11일 개장을 목표로 제설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웰리힐리스키장과 대명비발디 스키장은 11월 중순께 개장할 계획이다.

곤지암리조트 등 경기권 스키장들은 겨울철에 진입하는 12월이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스키장은 여름철부터 오픈마켓 등지에서 2014·2015시즌권과 리조트 숙박권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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