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주)·LH, 토지임대차계약 체결
청라 IHP에 올해 상반기 착공·2024년 완공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청라국제도시에 BMW 연구 개발(R&D) 센터 건립 공사가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 접결실에서 열린 'BMW R&D 센터 투자계약 체결 기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디터 스트로블 BMW R&D 총괄본부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연중 LH 청라영종사업단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 접결실에서 열린 'BMW R&D 센터 투자계약 체결 기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디터 스트로블 BMW R&D 총괄본부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연중 LH 청라영종사업단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월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MW코리아(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 BMW의 자회사인 BMW코리아(주)는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대하게 됐다.

BMW는 올해 상반기 R&D 센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BMW R&D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지난 2015년 영종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최초로 설립하고 이번 투자를 통해 청라 IHP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BMW R&D 센터가 건립되면 △자체 및 연관산업의 생산 유발, △자체 고용 창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새롭게 건립될 BMW R&D 센터 코리아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곳” 이라며 “독일 본사 및 우수한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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