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청신호']

대장-홍대 민자철도사업이 첫 발을 떼면서 청라 연장선 구상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신우성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부천 대장신도시를 잇는 대장홍대선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는데요, 해당 사업은 2년 내에 착공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인터뷰 - 서형우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투자개발과 사무관)

사업 방식과 운영 방식들에 대한 대안을 사업 방안을 마련해서 우리한테 예타 신청을 해주세요라고 제출을 하면 우리가 그 부분을 검토해서 이제 kdi와 기재부에 예타를 의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기본 계획 기본 설계 실시 설계 실시 계획 승인 같은 이런 일련의 행정 절차를 거쳐서 사업이 진행이 되게 됩니다.

대장홍대선 개통 시 대장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소요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현재 버스를 이용하면 51분, 승용차를 타면 45분이 걸리는데요, 부천 지역과 서울 강서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대장홍대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장홍대선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구상과 맞물려 있는데요, 앞서 국토부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사업에 대해 대장홍대선 사업확정후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협의해 최적의 대안으로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시는 그동안 최적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서울시와 경기도, 민간사업자와 노선협의를 준비해 왔는데요, 대장홍대선의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만큼 3월말 마무리되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간 협의의 장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임현자(가명) / 68세 (청라거주))

제가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 직장 쪽이라서 시간도 좀 오래 걸리고 또 공항철도가 사람이 많아져서 좀 불편하거든요. 서서 오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빨리 착공이 되면 정말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정말 기다려집니다.

한편 대장홍대선 청라연장선은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의 가정 계양, 부천 원종, 서울 화곡과 신도림 홍대를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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