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신청사 백석동 이전' 반발..덕양구 주민 시위]

 최근 이동환 고양시장이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한다고 밝힌 가운데 원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덕양구 시민들이 지난  13일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신청사 백석동 이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이 자리에는 여야 지역 정치인을 비롯해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심상정 국회의원은 관련법과 조례에 따르면 시청사 이전은 시장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행정절차를 무시하는 게 말이 되냐며 비판했습니다.권순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몇 년에 걸쳐 검토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한 신청사 위치를 공무원과 지역주민, 심지어 같은 당 의원들과도 아무런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전발표를 철회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변재석 도의원과 임홍열·안중돈 시의원·김동원 원당존치위 청년위원장은 이전 반대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매월 삭발 릴레이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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