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162건 상담실적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 중소기업 8개 사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2023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제품전(CES)’에서 162건, 952만2000불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 소비자전자제품전(CES)’ 경기도관에서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 소비자전자제품전(CES)’ 경기도관에서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 소비자전자제품전(CES)’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400여개사 참여해 스마트 홈(Smart Home), 푸드테크(Food Tech), Web3&메타버스,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 절약, 보안 강화등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3에 한국 기업은 사상최대 총 486개사가 참가했였으며, 이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참가로 IT 강국이라는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특히 비활성 배터리를 제조하는 부천시 기업인 ‘주식회사 코스모스랩’,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를 제조하는 ‘이온어스(주)’ 및 미래의 푸드테크를 책임질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비건대상 다능식 제조사인 ‘주식회사 광진기업’이 큰 관심을 끌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자문단이 경기도관을 방문하여 전기차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비발화성 배터리를 제조하는 주식회사코스모스랩 제품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중국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품이 한국에도 있다는 것에 대해 크게 놀라며 기업들을 격려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주식회사코스모스랩 이주혁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소비 트렌드와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비행기를 제조하는 Boeing(보잉)사로 부터 R&D 협업을 제안까지 받아 사업 분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참가가 어려운 CES 유레카관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이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와의 통역과 상담, 운송비 등을 지원해준 것이 이번 전시회 참여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호평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제품전(CES)는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으며, 참가기업 규모로는 3대 IT 전시회 중 가장 큰 전시회이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 참가가 IT 분야에서 앞선 이미지를 가진 한국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활용하여 경기도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 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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