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황지현 기자)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군부대 시설들이 통합 재배치 되면서 시민을 위한 주거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인천시는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이전사업'이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는데요, 인천의 군부대 2곳과 예비군 훈련장 4곳을 이전한 뒤 113만㎡ 규모의 터에 공원·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입니다.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제3보급단과 507여단은 부개·일신동 17사단으로 옮겨지고 약 84만㎡ 부지터에 공원·녹지 70%, 공동주택 30% 수준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합니다. 개발 사업에 따라 부평구와 서구 간 지역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장고개길이 개통되며, 한남정맥·제3보급단·캠프마켓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녹지 축이 형성됩니다.
예비군 훈련장 4곳은 17사단과 계양동원훈련장으로 나뉘어 이전되는데요, 미추홀구 주안예비군훈련장은 공원으로, 서구 남동구예비군훈련장은 체육시설로 조성되며 서구 김포예비군훈련장 자리에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국방시설본부와 최초 합의각서를 체결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군부대가 이전하는 부평구 부개·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에는 항공대대 이전,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이뤄집니다.
시는 군부대 이전으로 남겨진 부지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군부대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도시 활성화 사업을 병행해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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