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사 이전..원당개발계획에도 주민 ‘냉랭’]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 반발을 잠재우고 원당 지역활성화를 위한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오늘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해 밝혔는데요. 현 시청사는 제2청사로 기능을 유지하고, 고양시 산하기관 사무실, 체육관 등으로 지속 활용해 원당지역의 가치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당역 성사혁신지구에 ‘창조혁신캠퍼스’, 기존신청사 부지와 주교 공영주차장 위치에 고양은평선 역세권 ‘창조 R&D 캠퍼스’를 원당지역 일자리의 두 개의 중심축으로 육성합니다. 그 사이를 잇는 고양대로 1km 구간은 오픈카페, 터널도로 상부 문화공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가로 조성하여 지역상가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고양시가 이같이 지역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개발계획까지 꺼내들었지만 주민들은 "시장 부시장 두 사람만의 독선적인 결정”이라며 "주민공청회 한 번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도 이 부시장은 인수위때부터 TF팀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10여 차례 회의할 동안 한 번도 백석동 요진 부지로 이전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며 한달 반만에 결정된 계획이라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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