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종료..조합원 현장 복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16일 째 파업을 이어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철회여부를 두고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했는데요, 투표결과 파업 종료 표가 절반을 넘어선 겁니다. 조합원 2만6천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천574명으로 이 중 2천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습니다. 다만 화물연대는 앞으로도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 등을 계속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리대교 vs 고덕대교..구리시-강동구 신경전]

세종과 포천을 잇는 고속도로의 한강 횡단 다리이름을 놓고,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신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신우성 기자)
 
강동구가 다리 설계 시작점이라는 이유 등을 들어 ‘고덕대교’로 의견을 내놓자 구리시는 다리가 차지하는 한강 면적에 따라 ‘구리대교’로 해야 한다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동구는 공사 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명칭을 가칭 고덕대교로 사용한 점과 고덕동이 교량 설계의 시작점인 점, 공사기간 내내 공사현장이 도심지를 관통해 구민들이 큰 불편과 피해를 감내했기 때문에 명칭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희 / 강동구청장
사업시행사인 한국도로공사에서 이미 가칭 고덕대교로 언론에게 많은 브리핑이 있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1.5km 안에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명칭이 중복되면 이용하시는 분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구리시는 해당 다리가 설치되는 한강의 약 87%가 행정구역 상 구리시이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한강 횡단 다리 이름을 구리시가 양보해 강동대교로 부르게 된 점 등 형평성 측면에서도 구리대교가 맞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인터뷰) 백경현 / 구리시장
이 교량 시점은 남구리 IC이고 87%가 구리시 행정구역에 설치됩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 있는 ‘강동대교’의 경우, 구리시의 양보로 강동구 지명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신설되는 교량은 ‘구리대교’로 정해야 형평성에 맞습니다.
 
 
이와 같이 두 자치단체가 갈등을 빚게 된 것은 지난달 29일, 강동구가 이 다리 이름을 ‘고덕대교’로 제정하고자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자
다음 날인 30일 구리시가 ‘구리대교’로 해야 한다고 입장문을 내면서부터 불붙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이 교량 이름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들은 후, 내년 6월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다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에 길이 1천725m로 건설 중인데 내년 말 준공 예정입니다. 완공되면 한강을 가로지르는 33번째 다리가 됩니다.
일간경기tv 신우성입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 12월31일 문닫는다]

성남지역 유일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인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성남시가 오늘 버스터미널 운영 사업자인 NSP가 적자 운영을 이유로 지난 2일 신청한 폐업 허가를 받아들였기 때문인데요, 성남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임시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지난해 12월에도 장기 휴업을 예고했다가 성남시의 재정지원 약속으로 이를 철회한 바 있는데요. 일일 3만명으로 설계된 터미널은 실제 이용객이 6천명에 머무르다 코로나19 이후 3천명대로 감소하며 적자가 누적돼 경영난에 시달려왔습니다.     

[고양시 소상공인 "지역화폐 오히려 증액돼야”]

고양시 소상공인들이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은 민생을 외면한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양시 소상공인협회는 지난 8일 고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고강도 영업정지와 제한, 이어진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고 현실을 토로했는데요. 이들은 어려운 때 지역화폐가 큰 도움이 됐고 그 효과를 체험했다며 예산 복구를 넘어 예산 증액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아직 국비예산 지원이 확정되지 않아 삭감할 수 밖에 없었다며 추후 국비지원이 확정된다면 증액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주복합행정센터 여주역세권에 건립]


지은 지 40년이 지나 좁고 비좁은 여주신청사가 여주역세권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 건립됩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오늘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여주 신청사 후보지로 가업동 여주역세권 인근을  최종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주 신청사 건립은 이충우 여주시장의 취임 제1회 결제 대상이기도 한데요, 여주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지 선정을 위해 공론화 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대표참여단의 숙의 톤론을 거쳐 이날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겁니다. 이충우 시장은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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