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재적생 15만5271명 중 677명 학업중단
2020년보다 158명 늘어..1년 만에 31%나 증가
강득구 의원 “학업 중단위기 학생 특단대책 마련”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 중 학업 중단 비율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 필요성이 요구된다.

11월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인천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 재적 학생 수는 모두 15만5271명으로 이중 677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11월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인천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 재적 학생 수는 모두 15만5271명으로 이중 677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11월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인천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 재적 학생 수는 모두 15만52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간에 학업을 중단한 초등학생은 0.44%에 해당하는 67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 높은 비율이다.

앞서 2020년 인천지역 재적 초등학생은 15만6928명으로 이중 519명이 학업을 중단했고 중단율은 0.33%였다.

1년 사이 무려 33%가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3만726명 중 416명이 학업을 중단해 중단율이 1.35%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39만9435명 중 4051명으로 1.01%의 중단율을 보였다.

또 경기가 76만3912명 중 5670명으로 0.74%, 대전 7만7884명 중 363명에 0.47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중학생도 상당했다.

같은 2021년 인천지역 내 재적 중학생은 총 7만8333명으로 이중 339명이 학업을 중단해 0.43%의 중단율을 나타냈다.

2020년 인천지역 재적 중학생은 7만6346명으로 이중 0.37%에 해당하는 279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학업중단 중학생 역시 1년 사이 16%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업중단은 고등학생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인천지역 재적 고등학생은 총 7만3573명으로 이중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093명으로 1.49의 중단율을 보였다.

2020년의 경우는 재적 고등학생 7만4886명 중 0.91%에 해당하는 684명이 학업을 포기했다.

전국 기준 2021년 학업을 중단한 초·중·고등학생은 총 4만2755명으로 전년도 2020년 3만2027명보다 1만728명이 늘어났다.

학업 중단 초·중·고등학생이 1년 만에 무려 33.5%나 급증한 것이다.

학급별로는 2021학년의 경우 초등학생 1만5389명, 중학생 7235명, 고등학생 2만131명이다.

2020학년은 초등학생이 1만1612명이었고 중학생 5976명, 고등학생 1만4439명으로 분석됐다.

강득구(민주당·안양만안)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원격수업 등을 거치며 학생 스스로도 처음 겪는 어려운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심리적·정서적 위기와 학업적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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