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경기국악원 공연 및 대관 실적 전무
김철진 의원, 문화 예술사업 집행실적 저조 질타
이경혜 의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촉구해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2022년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1월8일 열린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악원 공연 및 대관 실적 전무 및  문화 예술사업 집행실적 저조 등에 대한 각종 질타가 쏟아졌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022년도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상임위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진=김인창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022년도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상임위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진=김인창기자)

11월8일 열린 행감에서 황대호(민주당, 수원3) 부위원장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악원의 공연·대관 실적에 대해 지적하고, 국악원 활성화 방안과 문화예술사업 진흥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황대호 부위원장 자료에 따르면 경기국악원의 대관현황은 2021년 2건이며, 2022년에는 0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악원의 32회 공연 중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7회, 지역 초등학교에서 25회 개최됐으며, 경기국악원에서 개최된 공연은 전무했다.

황 부위원장은 “국악원에서 개최된 공연도 없고, 대관도 안 하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며 강하게 질책하고, “국악원의 공연·대관 등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김철진(민주당, 안산7) 의원은 사업비 집행율이 9월 말 현재 58.4%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올  하반기 도민을 위한 문화 예술사업의 집행실적의 저조함을 강력히 질타했다.

김 의원은 “사업 예산이 경기도 극단 공연사업 등 14개 사업에 103억 편성됐으나 집행액은 60억 정도로 58.4%에 불과하다”며, “시기적으로 연말이 다가오는데 사업예산 집행이 저조한 것은 아트센터의 중심 업무인 공연예술을 통한 도민의 문화예술의 향유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또 “아트센터는 예술단의 문화 예술공연의 지원 활성화에 최적의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경영본부라는 상급부서의 개념에서 관리 감독의 업무가 진행되고 예술단원들과 조직 내 갈등 민․형사상 소송 등 불필요한 잡음이 많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경혜(민주당, 고양4) 의원은 아트센터에 예술단원의 겸직 금지 규칙 위반 시 즉시 해임하도록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를 도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기아트센터는 총 예산 대비 자체사업 비율이 6.13%로 타 공공기관 대비 낮은 수준이고 그에 비해 인건비 비율은 47.55%로 타 공공기관대비 높다”며, “자체사업 비율 및 인건비 비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자체사업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한국(국민의힘, 파주4) 의원은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도내 예술인의 문화교류와 지역과의 소통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 '2021년 예술인 전수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예술인의 소통과 상생이 가능한 정보교류의 장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말하며, “현재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은 도민과 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의 공유공간이 부재하고, 예술인이 서로의 예술활동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능도 부재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경기아트센터 신명호 경영본부장에게 “「경기아트센터 취업규정」에 따르면 예술단원의 겸직은 사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비영리 목적으로 하나만 할 수 있고 영리 목적은 겸직이 불가능한데, 최근 3년간 영리목적의 겸직과 무단이석 등 예술단의 복무질서를 문란케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석균(국민의힘, 남양주1) 의원은 이날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문화재단의 인사 문제와 소통 부족 실태를 지적하고, 유사한 성격의 두 기관에 대한 통합 방안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기아트센터는 직원채용 부적정 관련하여 재발방지 교육을 완료했으나 매년 지속적으로 인사 관련 문제점이 발생 되고 있으며, 시험위원 선정 부적정 및 제척·회피 불이행 등을 지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