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국정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국민의 삶을 해하는 방향으로 퇴행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철저히 준비해 이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 대표 등이 9월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 대표 등이 9월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는 9월29일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거행한 뒤 연이어 진행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와 같이 발언하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국정감사에 만전의 준비를 당부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내 상황을 봐도 경제나 민생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패닉상태이고 금리와 환율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결국시장에 맡겨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시장의 불안을 더욱 키우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 대표 등이 9월29일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가진 뒤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 대표 등이 9월29일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가진 뒤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도 현판식에서 “흔히들 국정감사를 야당의 시간이라고 한다”며 “저희는 민생의 시간, 윤 정권이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는 상임간사단 회의에서 “윤 정부의 지난 4개월이 하루가 1년 같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사건 사고에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며 “대통령은 자신의 비속어 논란을 자막 조작 사전으로 둔갑시키고 여당은 앞다퉈 충성하느라 연일 야당과 언론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위한 전의를 다진 뒤 윤 정부의 외교 라인 전면 쇄신을 요구하며 대표로 주무장관인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김진표 국회 의장이 양당 간에 중재에 나섰으나 첨예하게 대립 중이며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은 국회법 제112조 제7항에 따라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도록 돼 있어 민주당이 강행할 전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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