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내리쬐는 뙤약볕에 화성시 비봉면 들녘 가득 곡식이 알알이 여물어간다. 짙푸른 하늘아래  팔랑팔랑 부유하던 나비 두 마리, 들꽃에 잠시 앉자 가을바람 살랑살랑 그네를 태우고 아득히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베개인 듯 나비 스르르 꿀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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